<p></p><br /><br />신천지 수사 속보입니다. <br> <br>검찰이 신천지 내부의 결산문건을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신도 수와 보유하고 있는 현금, 부동산이 상세하게 적혀있는데, 검찰은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모임 장소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는 부동산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이 최근 신천지교회 전직 간부에게서 확보한 내부 결산문건에는 지난 2017년까지 신천지 신도의 국내·외 진출 현황과 신도, 재정 상황이 구체적으로 적혀있습니다. <br><br>현금 자산은 3천 억 원, 부동산은 2100억 원 상당입니다. <br> <br>12개 지파별 자산도 정리돼 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부동산 현황 가운데 '기타' 항목에 포함된 940곳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756억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산 이후 신천지는 모임 금지령을 내렸지만, 방역당국의 감시를 피해 이곳에서 비밀모임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<br> <br>[김종철 / 전 신천지 섭외부 간부] <br>"표시가 안 된 것들이 특히 '복음방', 그 다음 '비밀 카페', 어떤 건물 하나를 (매입)해서 진행하는 쪽이에요. 저희가 (정확한 위치를) 알 수가 없어요." <br> <br>부동산 현황에 '기타'로 표시돼 있는 곳 일부는 그제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신천지 시설로 뒤늦게 확인돼 부랴부랴 조치를 취한 겁니다. <br> <br>[건물 관계자] <br>"저녁에 합주, 합창단들이 오니까. 악기 연주하고 그런 것." <br><br>검찰은 신천지 내부 문건에 적힌 12지파별 신도와 센터별 수강자 현황 등이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자료와 일치하는지 확인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><br><br>